벨링햄 유정시추선에 몸 묶은 환경운동가 배에서 철수

0

시애틀 북부 밸링햄에 정박 중인 셸사의 북극해 유정시추선에 몸을 묶은 환경운동가 2명 중 한 명이 24일  배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다른 한 명은 닻줄에 매달린 채 알래스카 북서쪽 북극해에서의 석유 유출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계속 버티고 있다.
항의 시위를 하던 시위자 매트 풀러(37)는 25일 아침 9시30분께 벨링햄 만에 있던 아크틱 챌런저호에서 내려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해안경비대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아크틱 챌런저호는 로열 더치 셸사가 추크치해에서 올 여름 석유 시추 작업에 쓸 대규모 시추 장비를 가동하는 과정에 투입된 배이다.
또 한 사람의 시위자는 지난 22일 밤 이 배의 닻줄 쇠사슬에 몸을 묶은 채 매달려 있으며 치아라 단젤로라는 이름의 여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풀러와의 전화 인터뷰 결과 그는 단첼로가 그물 침대를 이용해서 닻줄에 매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애틀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북극해 석유 채굴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물고기와 해산물에 의존해서 사는 알래스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망치는 석유 개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때 환경 보호에 청신호를 보여주었던 오바마 정부의 잇따른 정책적 실패와 좌절에 실망해서 직접 행동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환경운동가 학생이 벨링햄 유정시추선에 몸을 묶고 매달려 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