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하나 훔친 혐의로 3년형 후 석방된 美20대 자살..본인은 무죄주장, 뉴욕 시장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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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차의영 기자 = 10대에 자신은 무고하다고 주장한 범죄 혐의로 투옥돼 3년 징역을 살고 나온 뉴욕의 칼리프 브라우더(22)가 자살한데 대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애도와 유감의 뜻을 표했다.

브라우더는 16세이던 2010년 배낭 한 개를 훔친 혐의로 체포되었고 혹독하기로 이름난 라이커스 섬의 교도소에서 수백일을 보내야 했다.

그곳에서 그는 다른 재소자들과 간수에게 무수히 구타당하고 독방에도 감금되어 있었다고 그의 변호사는 말했다. 브라우더는 2013년 석방된 후로는 한 번도 재판을 받지 않았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그의 사연을 지난해 뉴요커 잡지에서 읽고 라이커스 교도소와 뉴욕시의 사법 및 교도행정을 개혁하는데 나섰다.

그는 “이 청년이 그처럼 심한 고통을 겪을 이유가 없었는데도 결국 비극적 죽음을 맞은 것은 우리가 수많은 뉴욕 시민을 위해서 정신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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