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 운동사의 중요한 거점 버지스 호텔<중가주 리들리 위치> 매입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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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 밝혀

“미주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리들리의 버지스 호텔(Hotel Burgess·사진) 매입을 적극 추진하겠다.”

손병희·오세창 선생 유품을 전달받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한국 독립기념관의 김용달 수석연구원이 중가주 리들리의 버지스 호텔이 매물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3.1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으로 독립운동은 주로 외국을 거점으로 이뤄졌다”며 “장인환, 전명운 의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티븐슨을 저격한 이후 김원봉 의사를 중심으로 한 의열단이 조직되는 등 해외 독립투사들의 활동은 독립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손병희·오세창 선생의 유품들도 유품 자체의 가치보다 두 선생의 손때가 묻어 있다는 것이 더 귀중하다”라며 “이런 점에서 미주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이자 안창호 선생과 이승만 선생이 머물던 버지스 호텔은 매우 가치있는 건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들리 다운타운에 있는 버지스 호텔은 안창호 선생과 이승만 박사가 머물며 다뉴바 한인들과 독립운동을 논의했던 곳으로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가 이를 기념해 건물에 기념 동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독립기념관은 해외 유적이나 유물을 매입할 수가 없다”며 “이를 담당하는 문화재청 담당부서에 매입 추진을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스 호텔 건물은 현재 1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현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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