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부부 1만5000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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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W 한국만화축제 직접적 계기
 한국국제교류재단(KF)  후원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후원한  UW 한국만화축제는 2013년 UW측이 한 미국인 부부로부터 1만5000권에 이르는 방대한 만화책을 기증받은 게 직접적 계기가 됐다.
워싱턴대 한국학도서관에는 현재 이현세·허영만·박봉성·고행석·황미나 등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인기 작가들의 작품들이 소장돼있다.
이 가운데 1100여 종이 한국만화이고 나머지 400여 종은 한국어로 번역된 일본만화다.
이 만화들이 한국학도서관에 기증된 데는 ‘숨겨진’ 사연이 있다.
시애틀 남쪽 레이시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댄 커버데일과 샌디 매콜리 부부는 2013년 2월 레이시의 한 창고에 차압된 한국 만화책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를 전량 구입했다.
이 만화책들은 현지에서 만화방을 운영했던 한인이 폐업하면서 지인에게 기증했다가 압류당한 것들이다.
커버데일 부부는 이 만화책들을 구입한 뒤 되팔려고 했지만, 한국어를 몰라 만화책을 채 분류하지 못한 채 3개월간 창고비만 물게 되자 결국 워싱턴대 한국학센터에 기증했다.
김병곤 KF LA사무소장에 따르면 한국만화도  한류로 외국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특별히 금번 전시회에 KF의 단독 지원을 통해 한국 만화방 컨셉의 전시장(사진 참조)을 설치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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