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알고 있었다”…또 SAT 부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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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지난주 한국 응시생이 제보
한국에서 치러진 미국대학입학시험(SAT)에서 또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치러진 SAT 시험 응시생 일부가 감독관들에게 “시험 전 온라인을 통해 문제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제보하면서다. 이에 따라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와 교육과정평가원(ETS)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지난 10월과 11월 SAT시험 문제 유출 의혹으로 시험 결과 발표가 연기된 데 이어 세 달 연속 부정 행위가 발생해 한국의 이미지도 실추되고 있다.

시험 감독관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치러진 SAT 문제와 동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트지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입시 학원들이 가짜 수험생을 동원해 미국에서 SAT를 치르게 한 뒤 문제를 유출해 유포하거나, 학생들이 SAT 시험 후기나 문제를 공유하는 웹사이트 ‘칼리지 컨피덴셜(www.collegeconfidential.com)’ 등을 통해서도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치러진 SAT시험 문제를 해외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부정행위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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