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바하지역 농장 노동자 파업…가주,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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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오개닉 딸기 80% 수입
멕시코 지역 농장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미주 지역에도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LA타임스는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 농장에서 일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지난 주부터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했다”며 “일부 농산물의 수확 시즌을 앞두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 상승을 비롯한 농장, 소매업, 운송 업계 등 전반에 걸쳐 공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멕시코 바하지역 농장에서는 주로 딸기, 호박, 오이, 토마토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Costco)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남가주에서 판매중인 오개닉 딸기의 80% 이상을 바하 멕시코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번 파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운송 업체 ‘델카보스’ 후안 올리비 매니저는 “우리는 농산물을 운송하는 회사로서 대부분의 미국 쪽과 거래를 하는데 이번 파업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현재 파업에는 10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멕시코 전국 노동자 연대 한 관계자는 “현재 노동자들이 250마일에 달하는 길을 걸으며 주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도 고려중”이라며 “하지만 파업이 장기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현재 양측이 최선을 다해 협상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상황은 낙관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가 발표한 2013년 기준 국가별 최저임금에 따르면 멕시코의 경우 시급은 0.8달러(25위)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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