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연장전서 극적인 역전 우승…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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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누적 상금 100만달러 육박

 

뉴질랜드 출신의 한인 리디아 고(18ㆍ한국명 고보경ㆍ사진)가 LPGA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극적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6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GC(파72·6925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의 2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모건 프레셀(26ㆍ미국)과 동타를 이룬뒤 연장전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리디아는 첫홀을 파로 비긴뒤 두번째 홀에서 버디 퍼팅을 넣으며 우승을 확정, 1위 상금 30만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전향 이후 첫 우승을 챙겼던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지난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또 LPGA 투어서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15년 시즌 상금 90만8810달러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자리를 더욱 굳히게 된 리디아 고는 최종일 초반 1ㆍ2번홀을 보기로 시작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그러나 곧 3번홀 첫번째 버디로 감각을 회복한뒤 6번ㆍ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리디아 고는 17번홀 버디 기회를 아쉽게 미스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서 105야드서 친 세번째 샷을 홀컵 2m에 붙인뒤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 연장전에 들어가게 됐다.

18번홀서 이어진 플레이오프 첫번째 홀에서는 두명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두번째 홀에서는 백스핀으로 볼의 속도를 늦춘 리디아가 결국 침착하게 버디를 잡으며 기나긴 드라마에 종지부를 찍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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