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보험사들 인수합병 바람…보험료 올라 결국 소비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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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보험사들이 ‘합종연횡’을 가속화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혼란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직원보험을 구입하거나 개인 보험 구매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사실상 보험비용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보험사로 앤섬과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오바마케어 메디케어 그리고 메디케이드 등을 가진 소비자를 공략하기위해 각각 공격적인 합병에 나서고 있다.

앤섬 애트나 그리고 시그나가 휴매나를 인수하기위해 저울질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이미 나온 바 있다.

문제는 이런 합병 열풍으로 누가 어떤 혜택을 얻게 되느냐다.

전문가들은 이들 ‘공룡’ 보험사들이 주정부들의 보험 플랜은 물론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의 민영화를 가속화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보험사들은 병원들에게 더 낮은 수가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 인상은 물론 보험 선택 사항을 고르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 팽배하다. 알바레즈 & 마샬 보건연구소 데이비드 그루버 소장은 “매년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보험사들의 합병은 결국에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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