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출국 명령’ 에이미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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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가 강제 출국 명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박준석 판사는 에이미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초 법무부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 법무부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벌금형이 내려진 외국인에 대해서 출입국관리소가 강제 퇴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가 지난해 9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어 이 같은 선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인터뷰는 2월 에이미 취재 직후 일간스포츠와 나눈 대화

-언제 출국 명령을 받은 건가.

“벌금형을 선고 받고 반성하고 지내고 있었다. 내가 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새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출국 명령을 받게 됐다. 정말 황당했다. 지난해 9월 벌금형을 받을 당시 재판부가 한국에 부모님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한국에 머물며 반성할 수 있게 판결했다. 뒤늦게 이같은 명령을 받은 것이 속상하고 억울하다.”

-이의 제기는 해봤나.

“출국 명령에 대해 이의 제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봤지만 바뀌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출국 명령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가 너무 억울해서 법원에 재판결을 요구하게 됐다. 앞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가족들은 미국에 있는 건가.

“아니다. 가족 모두 한국에 있다. 한국 사람으로서 가족의 곁에서 살고 싶다. 절망적이다. 하루하루 눈물로 술로 보냈다.”

-미국에서 뭘 할지 계획은 있나.

“없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뭘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미국에 아는 사람도 하나 없다. 혼자 남게 되는 거나. 몸이 안좋아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당장 병원 문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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