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신기술 투자하라” 변리사도 속인 6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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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노트북 발열을 낮춰주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속여 거금을 챙긴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노트북 냉각기 신기술을 개발하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면서 투자금 명목으로 5억2000여만원을 가로챈 박모(60)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2010년 2~4월 A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4억5000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지난해 4월에는 현직 변리사를 같은 수법으로 속여 70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서울대 법대와 미국 명문대 금속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시내 사립대 교수로 재직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학력은 대학 중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실제로 특허를 출원한 적이 있지만 노트북 냉각 기술과는 무관한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로챈 돈을 사업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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