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사건 알린 정은용 옹…사망 계기 뉴욕타임스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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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한국전쟁(6.25) 때 미군의 폭격으로 수 백 명의 무고한 피란민이 사망한 ‘노근리 사건’을 세상에 알린 정은용(사진) 옹의 사망 소식을 뉴욕 타임스가 지난 22일 뒤늦게 소개해 관심을 끈다. 지난 1일 91세 나이로 대전에서 사망한 정 옹은 최대 4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노근리사건’을 세상에 알렸다.

정 옹은 노근리 사건으로 다섯 살 난 아들과 두 살짜리 딸을 잃었고, 아내도 큰 상처를 입었다. 뉴욕 타임스는 정 옹의 인생 스토리와 함께 AP통신이 노근리 사건 탐사보도로 지난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실과 ‘미 공군이 피란민의 무차별 폭격을 승인한 메모를 발견했다’는 CBS의 보도까지 소개했다. 신문은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도 유감 표명은 했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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