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반입 수하물 규격 축소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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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기내 반입 수하물의 규격을 축소하려던 시도가 없던 일이 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논란을 야기한 수하물 규격 축소 권고안을 철회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전세계 항공여객의 85%를 담당하는 260여 항공사를 회원으로 보유한 IATA는 지난 9일 가로 21.5인치 세로 13.5인치 폭 7.5인치의 기내 수하물 규격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IATA가 권고한 규격은 승객들의 평균 수하물 크기보다 약 20%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IATA의 권고안에 대해 에어차이나.캐세이퍼시픽.에미레이트.루프트한자.카타르 등 8개 주요 항공사는 새로운 규격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IATA의 권고안 발표 후 찰스 슈머(민주.뉴욕)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의사를 밝혔으며 승객의 추가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졌다.

특히 세계 3대 항공사인 아메리칸.델타.유나이티드 항공이 17일 일제히 권고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IATA가 이날 전격적으로 권고안 철회를 밝히게 됐다.

박기수 기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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