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헌금함 ‘번쩍’ 들고 줄행랑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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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서울 혜화경찰서는 교회 예배당 헌금함을 통째로 들고 달아난 박모(3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3일 낮 12시20분께 종로구 창신동 A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교회 헌금함을 훔쳐 안에 들어있던 헌금 35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훔친 헌금함은 가로 55㎝, 세로 43㎝, 높이 75㎝ 크기로 무게는 약 20㎏다.

경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박씨는 A교회 예배당에 낮 시간대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헌금함을 훔쳤고 훔친 돈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가 교회 예배당에서 사람이 오는지 살피는 모습이 교회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박씨의 인상착의를 파출소 직원들에게 공유했고 문안 순찰을 하던 파출소 경찰관이 박씨를 발견하고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내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훔친 헌금함에 정확히 얼마가 들어있었는지 교회 측도 파악을 못하고 있어 피해액을 박씨의 진술에 따라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회 헌금함 보관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yej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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