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몸에 좋은 다크초콜릿, 곰팡이 독소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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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먹을 때는 곰팡이 독소를 잘 살펴야할 것 같다.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A 등 곰팡이독소에 노출된 카카오 초콜릿의 위험성을 다룬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플라톡신은 누룩곰팡이가 생산하는 독소화합물의 총칭으로 아플라톡신B1은 강력한 발암성 물질이다. 곰팡이가 핀 곡류에서 발견되며 간 손상과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유명 저널인 ‘국제 미생물 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Microbiology)’에는 어린이들의 초콜릿 섭취가 증가하면서 곰팡이독소 노출 우려를 다룬 논문이 실렸다.

카카오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검은색 다크 초콜릿을 자주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곰팡이독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터프츠대학교와 이탈리아 라퀼라대학 공동 연구팀이 혈압과 당뇨병 초기증상을 보인 사람들에게 다크 초콜릿을 2주 동안 매일 먹게 했더니 처음엔 높았던 혈압상태를 안정적으로 저하시키는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속에 든 플라보놀이 신경전달물질인 나이트릭옥사이드의 생산을 증가시키는데, 이 물질은 혈관을 확장하거나 축소시켜 혈액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카오 원료 수확과 최종제품 생산 과정에서 관리가 부실하면 곰팡이 및 곰팡이독소가 생길 수 있다. 연구팀은 카카오의 곰팡이독소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꼬투리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꼬투리가 신선한 상태일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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