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다른 사람 얼마나 믿느냐에 따라 뇌 구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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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을까. 날이 갈수록 상대방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의심병은 자폐증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얼마나 믿고 신뢰하느냐에 따라 뇌 구조에 차이가 있다. 이 연구팀은 자폐증과 같은 비정상적인 뇌 기능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구현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를 이끌고 있는 심리학과 브라이언 하스 교수에 따르면 자폐증은 스펙트럼 위에 나열해 정도의 차이를 측정할 수 있다. 또 스펙트럼의 어느 곳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데 문제가 있는지의 여부도 파악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스 교수는 “가장 중요한 발견은 복내측 전전두피질에 있는 회백질의 부피”라며 “이 뇌 영역은 사회적 보상을 평가하는 부분으로,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일수록 이 영역의 부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감정적인 강도를 코드화하는 뇌 영역인 편도체 역시 차이점이 발견됐다”며 “다른 사람을 가장 잘 신뢰하는 사람과 가장 신뢰하지 않는 사람의 편도체 부피가 크다는 점을 발견했다. 감정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편도체가 코드화해 기억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후 진행되는 후속 연구에서는 신뢰성이 뇌의 기능을 개선하는 작용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경영상저널(Journal NeuroImage)’에 발표된 것을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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