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눈에도 좋은 포도…망막 기능 저하 막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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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는 비타민, 당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신진대사를 돕는 작용을 한다. 포도 껍질과 씨 역시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포도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돼있어 노화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포도 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마이애미대학교 배스컴 파머 눈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포도에 함유된 또 다른 성분이 망막 기능의 저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현재 5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망막 퇴행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에 따르면 포도에 들어있는 색소배당체 안토시아닌이 이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안토시아닌은 포도와 포도주의 보라 빛깔을 결정하는 색소군이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 색소군이 망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간이 먹는 양으로 치면 세 접시에 해당하는 포도를 쥐들에게 매일 제공했다. 또 대조군에 속하는 쥐들은 포도가 들어있지 않은 음식을 먹였다.

그 결과, 포도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쥐들이 대조군 쥐들보다 망막 기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대상 쥐들의 망막이 대조군보다 두꺼웠고, 염증 단백질 수치는 낮았으며 보호성 단백질의 수치는 높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아비게일 핵컴 박사는 과학뉴스 사이언스 월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포도가 풍부한 식단은 망막 기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산화 균형이 깨지는 ‘산화 스트레스’에도 직접적으로 작용해 눈 건강을 더욱 증진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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