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소변 마려 깨는 잠… 몇 번까지 정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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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잠을 깰 때가 있다. 하룻밤 사이에 두 번 이상 소변을 누고 싶다면 야간뇨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경우 낙상사고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소변보는 횟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면 빈뇨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밤이나 새벽에 빈뇨가 나타나면 이를 야간뇨라고 칭한다. 야간뇨가 있는 사람은 수면 사이클이 망가지기 때문에 오후시간 내내 피곤하거나 나른하기 쉽다. 이뇨제를 복용 중이거나 술을 비롯한 음료를 많이 마셨다면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늦은 시간 특별히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잦다면 당뇨나 신장 기능 저하 등으로 일어난 야간뇨일 수도 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신장으로 재흡수 되지 못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돼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만성 신부전이 있는 사람도 신장 기능이 떨어져 새벽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잠을 깬다. 또 요로 감염증을 비롯한 방광 질환이 있어도 야간뇨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질병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야간뇨가 있는 사람도 있다.

과민성 방광이 있는 경우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이 다 차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보고 싶은 증상이다. 방광 배뇨근의 불수의적 수축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다. 전문의들은 “일단 야간뇨가 있는 사람은 밤늦은 시간 수분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면서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술이나 매운 음식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또 꾸준한 케겔체조를 통해 골반근육을 강화하고 방광을 제어하는 능력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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