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절반 “비상금 400달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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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설문, 31% 병원도 못 가

미국 가정의 절반가량이 비상금 400달러도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해 10~11월 전국 589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가 예상치 못한 비상 지출이 400달러만 되도 돈을 꾸거나 다른 물건을 팔아야만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 연소득 4만 달러 이하인 응답자는 3분의 2가 400달러의 비상 지출도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최근 1년간 병원비 부담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무려 31%에 이르렀다.

또 응답 가정의 25%는 지난 1년 동안 실직이나 건강이상 등을 경험한 바 있으며 20%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 부채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소득 4만 달러 이하 저소득층 가구에서는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경우가 27%에 달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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