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소법원, “北, 김동식 목사 납치·살해”…1심 판결 뒤엎고 北에 손해배상 청구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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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연방항소법원이 23일(현지시간) 지난 2000년 중국에서 소식이 끊긴 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계 김동식 목사에 대해 북한에 납치돼 고문을 받은 끝에 사망한 것으로 결론짓고 가족이 북한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은 김동식 목사가 고문을 받아 사망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전문가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이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김 목사 가족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하지 않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이같이 판결했다.

중국에서 7년 간 탈북자 지원 활동을 펼치던 김 목사는 지난 2000년 실종됐으며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간주됐었다.

데이비드 테이틀 판사는 북한이 다른 사람들을 납치·고문해 사망케 했다는 증거들에 미뤄볼 때 김 목사 역시 북한에 납치돼 살해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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