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美절도 전과자, 40년간 도피후 병든 몸으로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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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퍼트(켄터키)=AP/뉴시스】양문평 기자 = 미국의 절도 전과자 데이비드 무어(66)가 지난 20일(현지시각) 40년간의 도피생활 끝에 허약하고 지친 몸으로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무어는 1970년대에 3번이나 교도소를 탈옥했으며 2009년 이후에는 켄터키에서 조용한 삶을 누렸다. 그러나 한 차례 뇌졸중을 일으켜 건강이 약화되고 말도 더듬게 됐다.

프랭클린 카운티의 보안관 패트 멜튼이 무어의 ‘체포’를 집행하려 그의 집에 나타나자 그는 병원용 침대에 누워 있다가 와락 오열했다. 보안관은 그가 거의 90세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무어는 1967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00달러 이상의 절도죄를 범해 7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애쉬빌 지역에서 도로공사 일을 하던 중 도망갔으나 1971년 붙들렸다. 다음해 또 탈옥했고 1975년 다시 붙들렸다.

그는 1976년 8월6일 헨더슨 카운티 교도소에서 세 번째로 탈옥한 뒤 40년간 도피생활을 해 왔다.

그랬던 무어가 지난 20일 경찰에 전화를 해 자수한 것이다. 그는 집에서 앰뷸런스로 병원에 실려 갔다가 교도소로 옮겨져 22일 정식 수감됐다.

yang_py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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