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외교위원장 대박발언 아베 뺨 갈긴 것” 이철우 KAPAC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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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한국땅 위안부문제 사과 등 공식석상 선언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백영현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출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지난 19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레이븐 빌딩에서 열린 2015 재미한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재미한인사회를 매개로 미 연방의회와 대한민국 국회를 연결하는 ‘삼자대화(Trilateral Talk)’를 통해 한인사회와 한·미간의 중요 이슈들을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회가 열리기까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회장 이철우)의 면밀한 기획이 있었다. 이철우 KAPAC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찰스 랭글, 밥 돌드 연방하원의원,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 등 중량급 인사들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의원(충남 공주)이 참석했고 차영대 재미한국계시민연맹(LOKA) 회장, 백영현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출시민모임) 공동대표 아시안 공화당 전국연합 이선용 의장 등 한인단체 리더들이 대거 자리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의 대성공이었다. 로이스 위원장의 입에서 대박발언들이 연이어 쏟아져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역사를 올바로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독도는 한국땅이다”라고 명쾌하게 강조했다.

사실 그는 지난 14일 국회 한·미의원 외교협의회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에도 같은 견해를 밝히는 등 여러 차례 같은 발언을 해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언론이 주목하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고 이는 사실상 미의회의 입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철우 KAPAC 회장은 “공개석상에서 미국국민을 대표하는 미연방의회의 외교위원장이 ‘독도의 명칭은 독도’, ‘역사적으로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명백한 선언적 발언을 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뺨을 신나게 갈겨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참석한 150명 넘는 한인들이 기뻐서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칠 정도였다”고 돌이켰다.

이철우 회장은 “로이스 위원장의 발언은 한국을 지켜줄 천군만마의 구원군이다. 앞으로 일본이 독도에 대하여 이슈를 제기할때 그의 공식 선언이 일본을 난감하게 할 것이다. 미 행정부는 중립이지만 의회가 한국의 손을 들어주면 결국 미국은 한국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로이스 위원장은 “한국의 동쪽에 있는 바다는 동해다.” “위안부문제는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한국은 TPP에 Initial Member로 가입해야한다.” “한국인을 위한 1만5000개의 취업비자는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 “중국은 탈북자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 등등 쉴 새없이 지지발언을 이어나갔다.

이철우 회장은 “쉽게 만나기도 힘든 하원 외교위원장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한·미간의 중요한 외교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벌인 것은 실로 파격적”이라며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연방의원과 북한인권대사 등이 나란히 앉아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의제를 이끌게 된 것은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년 제2회 재미한인지도자대회는 상하원 외교위원장이 공동 주최하는 형식으로 만들어 상하원 의원들이 대거 함께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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