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스프래틀리 군도 활주로 공사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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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중국이 동남아 여러 나라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상의 섬에 비행기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위 그룹 IHS 제인스는 17일 스프래틀리(南沙) 제도 중 파이어리 크로스 초(礁)의 3월23일 촬영 사진에서 500m가 넘는 활주로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은 그전부터 중국이 이 제도의 8개 섬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통한 매립으로 인공 섬 지대를 만들며 군사 시설화하고 주장했다.

제인스는 파이어리 크로스 모래톱이 군용 항공기 사용 가능의 3000m 길이 활주로를 만들 수 있을 만큼 큰 면적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같은 제도의 우디 섬에서는 이미 활주로를 운용하고 있다.

수십 개의 섬들로 이뤄진 스프래틀리 제도는 필리핀 옆에 있으며 필리핀은 물론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이 일부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제도 전체가 자기 영토라고 말한다.

이 같은 인공 이착륙장 건설에 대해 미 태평양군 총사령관인 새뮤얼 라클리어 제독은 국제 회의에서는 물론 미 상원 청문회에서 경고해 왔다. 매립지에다 장거리 레이다 시설 및 신예 미사일 시스템 등을 배치해 중국의 수역 내 군사력이 급격 증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 이외에도 베트남 옆에 있는 파라셀(西沙) 군도도 자기 것이라고 하는 등 남중국해 수역 거의 모두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동중국해에서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釣魚島 )를 두고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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